영천 임고서원충효문화수련원서 체험학습

영천시 임고면에 소재한 포은 정몽주 선생의 임고서원충효문화수련원에 지난 22일 경주 황성초등학교 학부모와 학생들 20여명이 이곳을 방문해 부모와 함께하는 인성교육 1박2일 과정을 체험했다

"경주에서 입소문 듣고 왔어요."

영천시 임고면에 소재한 포은 정몽주 선생의 임고서원충효문화수련원에 타지역 학생들과 학부형들이 체험학습에 동참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2일 경주 황성초등학교 학부모와 학생들 20여명이 이곳을 방문해 부모와 함께하는 인성교육 1박2일 과정을 체험했다.

이날 교육은 영천의 소개와 임고서원, 정몽주선생의 충효정신 계승, 도포입고 배례법, 강강술래, 영천아리랑, 임고초등학교 숲 탐방 등 지역을 이해하고 선현들의 정신문화와 전통 예절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충효문화수련원 과정에 참여해 수료한 김모(42·여)씨는 "지인에게 추천을 받아 경주에서 오게 됐다"며 "엄마와 자녀가 함께 시간을 맞추기가 힘이 들었는데 막상 함께 와 보니 우리 아이의 몰랐던 면면들을 알게 되고 가족간의 예의부터 실천하게 하는 교육방법이 참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고서원충효문화수련원은 지난해 6월 개원이래 학생들의 인성교육기관으로 입소문이 퍼져 지역은 물론 울산, 부산, 대구 등 타지역 단체 교육생이 매달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영천시 문화공보관광과 담당자에 따르면 임고서원의 우수한 역사문화자원과 서원의 강학 기능을 현대에 구현해 청소년들과 시민들의 올바른 정신문화 교육의 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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