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에 3차원측정 공인교육센터 개소

대구경북 산업체의 제조품질 기술 향상을 위해 세계적인 정밀측정계측기 메이커인 자이스가 영진전문대학에 대구 공인교육센터와 기술연구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교육과 고객지원 활동에 나섰다.

160여년 전통의 광학·의료·계측기기 제조사인 독일 자이스(ZEISS)의 한국지사인 자이스 코리아는 지난 22일 영진전문대학 글로벌캠퍼스(칠곡) 인제니움관에 공인교육센터를 개소하고 대학과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자이스 대구 공인교육센터는 145.1㎡(44평)규모에 3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으며 자이스의 고급 3차원 측정기인 콘투라(CONTURA) G2를 설치했으며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세팅된 PC 12대 등이 갖춰졌다.

센터는 대구경북지역의 3차원측정기 사용자 교육, 기술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지역 제조업체의 품질 경쟁력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이스와 영진전문대는 매월 3차원 측정기 사용자 교육, 연간2회 컨퍼런스 개최, 영진전문대학 산업융합지구와 연계된 지역 산업체 재직자 대상 측정 기술교육, 기술지원, 마이스터고 학생들을 위한 방학 중 교육 등 고품격 교육과 기업 지원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박상현 자이스 코리아 대구지점장은 "금형 가공 및 뿌리 산업이 발달한 대구·경북 산업체 특성상 많은 산업체가 3차원 측정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활용에 한계가 있어 고객들에게 맞춤형 측정 교육을 제공하고 사용자 모임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을 통해 독일의 선진 측정기술을 전수해 지역의 정밀측정 분야 기술력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정철 교정측정기술센터장(컴퓨터응용기계계열 교수)은 "우리 대학은 2002년에 계측기 교정과 제품의 정밀측정을 지원하는 센터를 개소해 지금까지 대구경북은 물론 부산경남 등의 1천300여 기업체를 대상으로 6천200여 건의 지원 실적을 내고 있다"며 "공인교육센터 유치와 개소로 지역 산업체와의 산학협력 활동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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