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체전 사전경기, 경주시 이틀째 선두질주

김천시가 제52회 경북도민체전 배드민턴 사전경기에서 시부 남·여 일반부와 여고일반부를 모두 쓸어담는 기염을 토해냈다.

김천시는 25일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사전경기 마지막날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김천시청팀이 상주선발을 3-0으로 셧아웃시켰다.

여자일반부에서 김천시청을 영주선발을 3-1로 잡아 남·여일반부를 석권했으며, 여고부에서도 김천여고가 영천 성남여고를 3-0으로 눌러 배드민턴에서만 세번째 금메달을 보탰다.

군부에서는 고령군이 남자장연부 결승에서 칠곡선발을 2-0으로 잡은 뒤 여자장년부 결승에서도 울진선발을 2-0으로 눌러 2개의 금메달을 가져갔다.

점촌고체육관에서 열린 우슈쿵푸경기에서는 영주시와 경주시, 포항시가 강세를 보였다.

영주시는 25일 일반부 산타경기에서 -65㎏급 이병희·-70㎏급 이경수·-75㎏급 유상훈, 고등부 산타경기에서 -57㎏급 송상근이 우승을 차지해 4개의 금메달을 가져갔다.

경주시는 일반부 산타 -56㎏ 김유진과 -60㎏급 이주철이 각각 금메달을 따냈으며, 은메달 1개도 보탰다.

포항시는 고등부 -60㎏급 경기에서 이호준이 첫 금메달을 선사했으나 일반부 산타에서 3개의 은메달을 보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검도·사이클·궁도·배드민턴·우슈쿵푸 등 사전경기를 완료한 결과 시부에서는 경주시가 종합점수 41.6점으로 선두로 치고 나갔으며, 포항시(35.6점)와 구미시(34점)가 뒤를 이었다.

군부에서는 울진군이 21.2점으로 선두로 나섰으며, 고령군(20점)·칠곡군(16점)이 뒤를 쫓았다.

그러나 이 순위는 특정 시군이 우세한 종목이 치러진 결과여서 실제 순위는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문경시에서 열리는 본경기 결과에 따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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