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대해수욕장 전년비 32% 증가…최다인원 방문

지난 주말 포항시 관내 6개 해수욕장이 폐장한 가운데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350만명의 피서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올해는 태풍과 장마영향으로 영일대해수욕장 및 도구해수욕장을 제외하고는 전 해수욕장의 관광객이 다소 감소했으나 전체적으로는 증가했다.

해수욕장별로 월포해수욕장 126만명, 칠포 11만명, 화진 11만명, 구룡포 5만명, 도구 3만명 등이 다녀갔다.

특히 영일대 해수욕장은 지난해에 비해 32%나 증가한 191만명이 방문해 가장 많은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경북도내에서 제일 먼저 6월 9일부터 영일대해수욕장을 조기 개장해 77일간 운영했으며, 구룡포 해수욕장을 비롯 나머지 해수욕장도 6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58일간 운영했다.

포항시는 8월말까지 무더위가 지속될 것에 대비해 평일에는 해수욕장마다 번영회 자체에서 순찰조를 편성해 운영하고, 안내방송을 수시로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수욕장 시설물을 정비, 9월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폐장이후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9월말까지 편의시설물을 개방하고,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매일 1회 이상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해수욕장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포항시 황병한 경제산업국장은 "무엇보다도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된데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며, "포항해양경찰서 등 유관기관 협조와 인명구조요원이 열심히 근무해준 덕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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