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재원 (군위·의성·청송)의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령별 자살시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자살시도 건수가 최근 4년간 6천307건에 달했고, 연도별로는 2010년 1천752건, 2011년 1천783건, 2012년 1천835건, 2013년 2천157건으로 최근 4년간 23.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가 445건(20.6%)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421건(19.5%), 30대 389건(18.0%), 70대 251건(11.6%)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에서 50대까지의 자살시도건수는 2013년 한해 1천255건으로 매일 3.4명이 자살을 시도하고 있어, 주력 경제활동 연령대의 자살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교육부의 초·중·고등학생 자살사망 현황을 보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동안 초등학생 12명, 중학생 183명, 고등학생 363명, 총 558명이 자살한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의 자살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정부는 자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2년에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을 시행했고, 자살예방 대책으로 최근 7년간 163억7천만원의 예산을 집행했다.

그러나 정부가 자살문제 해결을 위해 법률 제정과 예산 투입에 나서고 있지만 자살시도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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