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일까지 김기조 도자조형전

시안미술관 개관 10주년기념 특별기획전 '김기조 도자조형전'이 9월 14일까지 전시 중이다.

시안미술관 개관 10주년기념 특별기획전 '김기조 도자조형전'이 9월 14일까지 전시 중이다.

'흙으로부터'라는 부제를 붙인 이번 전시에는 김기조 작가의 고유 기법인 '점토알갱이접합조적기법'으로 성형된 대형 환경도자부터 화려한 나비의 색과 날개짓을 담은 생활도자인 사각접시, 원형반 등 흙으로부터 빚어낸 화려한 도자 조형 세계를 만날 수 있다.

그저 자연의 일부였던 '흙으로부터', 작가의 창작 고민과 열정, 그리고 뜨거운 가마불을 거쳐 마침내 또 다른 '예술'로 태어난 '도자'를 통해 '소통'을 꾀하기 위한 기획이다.

시안미술관 관계자는 "인간과 소통하는 도자 예술을 현대미술의 관점에서 나아가 자연과 인간의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풀어보고자 한 전시"라고 설명했다.

김기조 작가 대구대 조형예술대학 교수이자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장으로 활동 중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내년이면 정년퇴임을 앞둔 원로 도예작가이지만 여전히 흙과 불 앞에서는 어느 2~30대 못지 않는 열정으로 밤을 새우는 천상 예술가"라며 "진정한 도자예술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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