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글로벌새마을포럼'서, 29일까지 경주서 열려

27일 경주 호텔현대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4 글로벌새마을포럼' 개막식에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새마을운동의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기 위한 '2014 글로벌새마을포럼'이 27일부터 29일까지 일정으로 경주 호텔현대 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38개국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한 이번 포럼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개도국 빈곤개선을 위한 지역사회개발 연구모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인 새마을운동의 경험을 개발도상국 빈곤극복을 위한 협력 전략으로서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지구촌 공동번영과 상생협력의 실천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포럼은 영남대(총장 노석균)와 경북도(도지사 김관용), 글로벌새마을포럼(회장 최외출)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국제협력단, 한국농어촌공사, 새마을운동중앙회, 한국발전재단에서 후원한다.

'개도국 빈곤 극복을 위한 글로벌 협력 전략-새마을운동 경험 공유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세네갈 농업농촌시설부 차관, 라오스 농림부 차관, 베트남 국립 호치민정치아카데미 부원장, 주한 니카라과 대사를 비롯해 동남아시아·서남아시아·중동·중앙아시아·아프리카·중앙아메리카·남아메리카·호주, 중국 등 총 38개국에서 농촌개발관련 고위공무원과 지역사회개발관련 고위 정책담당자, 국제기구 관계자, 글로벌 새마을운동 실천가, 학계 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석해 각 국의 현안 해결과 발전 방안을 찾는다.

최외출 글로벌새마을포럼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국제사회는 개도국의 빈곤, 교육, 의료, 인권, 에너지, 그리고 기후변화 문제에 관심을 갖고 상당한 개선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루 1.25달러 이하로 살아가는 지구촌 주민이 12억 명에 달하는 등 많은 국가가 저개발 문제로 신음하고 있다면서 이번 포럼이 지속가능한 국제개발협력을 위해 국제기구를 제안했다"최 회장은 특히 "새마을운동의 경험을 국제사회가 공유하는 활발한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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