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철도 예산 3조원 확보…낙후지역 교통망 구축 청신호

경북지역의 도로·철도 등 녹색교통망 확충으로 도내 어디든 반나절 생활권인 초광역 교통시대가 열린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로·철도분야 SOC사업 투자가 지난 2006년 1조5천억원에서 올해 4조원 규모로 크게 느는 등 급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도로의 동맥을 잇는 고속도로와 철도분야의 예산을 3조원을 확보, 도로가 부족한 도내 교통망 구축에 청신호가 켜졌다.

또 경북 동해안을 비롯한 낙후된 북부내륙지역에 녹색철도망이 점차 구축되는 등 경북의 지도를 바꾸고 있다.

고속도로의 경우 올해 상주∼영덕간 4천억원, 포항~ 울산간 2천500억원, 88고속도로 5천억원,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 5천300억원 등을 투입해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종시와 도청신도시를 연결하는 보령~울진간 고속도로는 올해 기본계획조사비 10억원을 확보, 이번달 국토연구원에서 조사용역을 착수했다.

철도망 구축사업은 지난 2010년 완전개통된 경부고속철도 1단계 사업에 이어 경부고속철도 2단계(도심구간) 사업이 올해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철도건설은 울산에서 출발해 KTX 신경주 역사를 거처 포항을 연결되는 동해남부선 건설사업은 연장 76.5km에 2조4천481억원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올해 4천14억원을 투자해 용지보상과 노반공사를 계속 추진중이다.

동해안 지역의 유일한 교통망인 국도 7호선을 보완하고, 관광객과 부산, 울산, 포항 지역의 산업물동량 수송을 위한 동해중부선 철도건설사업은 포항에서 영덕을 거처 강원도 삼척에 이르는 165.8km에 2조9천728억원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올해 2천24원을 투자해 용지보상과 노반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재춘 경북도 건설도시방제국장은 "고속도로와 철도의 주요 사업들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기간 교통망 부족현상으로 개발에 소외됐던 북부내륙과 동해안 발전 등 경북발전을 촉진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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