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태조사 촉구
2013년 말 기준, 국내 산업단지 생산 및 수출 규모는 각각 1천32조원, 430조원(4천297억 달러)으로 국가 경제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지만 산업단지의 노후화로 경쟁력은 점점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장윤석 (영주)의원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3월 기준, 전국 1천40개의 산업단지공단 중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산업단지공단이 360개(34.6%)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국내 산업단지 조성면적의 51.6%가 노후화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나 산업단지공단 인력 수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또 산업단지공단은 노후화에 따라 경쟁력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입주 기업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장 의원은 "젊은 인력들의 취업 기피 현상도 문제이지만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관리기관으로서 외면 받고 있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대대적인 실태조사와 함께 관리시스템의 재정립을 통해 입주 기업들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