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광원 울진군수

-체류형 해양관광지로 변모하기 위한 전략이 있다면

흔히들 울진에 대해 물어보면 '교통의 오지', '육지의 섬' 등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매우 떨어진다는 평가를 한다.

하지만 관점을 조금만 달리보면 오지인 만큼 자연이 잘 보존돼 있다고 볼수 있다.

온천과 해수욕 그리고 금강송 등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인프라는 이미 갖춰져 있는 만큼 앞으로 해양헬스케어 조성사업과 국립해양과학교육관 등이 완공된다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해양 관광객을 위한 부대 시설이 다소 부족한데 확충 방안이 있다면

일반적으로 해양관광이라 하면 해수욕, 바다낚시, 요트를 일컫는다.

앞으로 구산해수욕장 내에 오토캠핑장 개발이 예정돼 있으며, 북면 나곡과 평해 거일에 운영중인 해상낚시공원의 이용객도 늘고 있다.

또한 후포항 거점형 국제 마리나항, 오산항 레저선박 계류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계획돼 있다.

-울진만이 갖고 있는 해양관광의 장점이 있다면

울진은 환동해권 중심인 동시에 풍부한 수산자원과 더불어 산과 바다 그리고 강까지 어우러져 복합관광이 가능하다.

단순 바다를 통한 해양만이 아닌 자연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지는 힐링 투어를 즐길 수 있다는 잇점을 갖고 있다.

또한 다양한 해양레포츠 기반 시설이 확충됨에 따라 사계절 해양체험이 가능한 울진으로 변모할 것이다.

-국립해양과학교육관 유치가 확정됐는데 향후계획은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사업이 마무리되면 2단계로 교육관 동편에 해양과학 비즈니스타운을, 3단계로 해양문화테마파크를 잇따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근에 있는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와 연계해 이 일대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해양과학센터로 부상시키겠다.

해양문화와 해양교육기능 분야에서 가장 한국적이고 세계적인 모델을 구축해 대한민국이 해양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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