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제조업 체감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28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역 489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월 제조업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75로 전달보다는 3포인트 상승했으나 기준치(100)에는 크게 밑돌았다.

BSI가 100을 웃돌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75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 제조업체들은 내수 부진, 경쟁 심화,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을 경영 애로요인으로 꼽았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최근 원화 강세도 채산성 악화로 이어지면서 지역 기업의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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