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판돈 7천여만원 압수, 여죄 추궁·구속영장 신청

구미경찰서는 28일 인적이 드문 농가 하우스에서 도박판을 벌인 남녀 혼성도박단 37명(남자 28명, 여자 9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5일 오전 5시30분께 구미시 선산읍 소재 외딴 비닐하우스에서 속칭 '도리짓고땡' 도박을 벌인 혐의다.

현장에서는 판돈 7천300만원, 화투, 무전기 등이 증거물로 압수됐다.

경찰은 도박개장을 한 A씨(36세) 및 상습도박자 등 1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이들이 경찰 단속에 대비해 도로 입구 및 도박장 앞에 감시자를 두고 도박판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상습적으로 도박판을 벌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중이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