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대 여성의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성인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콜레스테롤 관리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31일 제기됐다.

질병관리본부가 9월4일 '콜레스테롤의 날'을 앞두고 최근 발간한 '한국 성인의 콜레스테롤 수준' 보고서를 보면 2012년 30대 여성의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5.7%, 40대는 10.4%, 50대는 28%, 60대는 31.2%, 70대 26.4%로 50∼60대 여성의 유병률이 특히 높다.

중년 여성의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비슷한 연령대의 남성 고콜레스테롤 유병률(50대 남성 16%, 60대 남성 16.6%)보다도 높은 수치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이란 총 콜레스테롤이 240㎎/㎗ 이상이거나 콜레스테롤 강하제를 이미 복용 중인 경우를 말한다.

고콜레스테롤 혈증 유병률은 성별을 불문하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함께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지만 특히 여성은 50대 이후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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