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슬기출산유도장치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가 맑은 하천에서 주로 자생하는 토종 다슬기를 출산때부터 분리해 배양할 수 있는 양식기술을 개발, 앞으로 대량종묘생산의 청신호가 켜졌다.

민물고기연구센터에 따르면 기존 다슬기 종묘생산은 어미와 새끼 다슬기가 함께 서식하면서 먹이 경쟁으로 인해 손실량이 많고 선별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신기술은 수면에 뜨는 특수용기 속에 어미다슬기를 넣은 뒤 출산과 동시에 자동으로 새끼와 분리되는 시스템을 발명했다. 이에 따라 일정하게 다슬기가 생산돼 별도의 선별이 필요 없고 먹이 경쟁을 피할 수 있어 생존율도 크게 증가시킬 수 있다.

이같은 기술은 지난달 4일 특허 등록됐으며, 지역 양어가에 무상 기술이전을 통해 다슬기 종묘생산량을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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