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심장질환 진료 강화, 지역 의료 인프라 업그레이드, 경북북부 중심병원 위상 제고

안동성소병원이 경북 북부지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160채널 MS-CT를 이용해 영상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성소병원이 최근 3대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뇌혈관 및 심장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첨단 영상 수술장비를 잇달아 도입하며 경북 북부지역 중심병원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경북 북부지역에선 처음으로 도입한 160채널 MS-CT를 중심으로 혈관조영촬영장비, 미세현미경 수술장비 등 연이은 첨단 수술장비의 도입과 뇌혈관수술인증 전문의의 시술 그리고 이미 개소 2년째를 맞으며 안정적으로 정착한 심장·뇌혈관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 의료 인프라의 큰 진보가 이뤄졌다는 평가이다.

특히 이번 7월 경북 북부지역 최초로 도입한 160채널 MS-CT는 기존 장비에 비해 방사선 피폭량은 최소화하면서 국내 CT 중에서는 가장 작은 2㎜크기까지 진단이 가능해, 촬영 부위의 두께나 인체구조에 따라 방사선량을 자동으로 조절해 정밀한 영상을 구현해낸다. 8~9초면 전신촬영이 가능할 만큼 신속한 영상촬영을 제공한다.

MRI진단센터에는 기존 MRI 장비에 비해 신호의 세기와 선명도가 2배 높은 3.0T MRI가 있다. 미세혈관은 물론 움직이는 장기까지 3차원 입체영상 촬영이 가능해 선명한 화상 이미지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심장·뇌혈관센터에는 혈관 시술 중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다양한 시각적인 분석을 가능하게 해주는 혈관조영촬영장비가 있다. 고유의 형광 애플리케이션을 장착하고 있어 우회술, 뇌동맥류, 심방중격결손, 뇌혈관폐색 등의 시술 중 혈액흐름 및 혈관 내 혈류역학에 대한 신속하면서 신뢰성 높은 영상화와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김종흥 병원장은 "지역에서는 유례를 찾기 힘들만큼 선구적으로 첨단 장비를 연이어 도입하며 환자들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검사 및 치료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더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로 더 많은 환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지역 의료계를 선도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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