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과 대구시교육청의 교육비특별회계 이자수입이 엇갈렸다.

대구시교육청의 경우 교육비특별회계 이자수입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지만 경북도교육청은 이자수입률이 꾸준히 올라 대조를 이뤘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1일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의 교육비특별회계 이자수입률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 지난 2013년 전국 평균 이자수입률은 0.38%로 조사됐다.

시 교육청의 이자수입률은 전국 평균보다 0.06% 낮은 0.32%로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11위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2010년 0.42%로 전남과 인천, 충북, 제주 다음으로 5위를 차지했고 2011년은 0.52%, 2012년 0.55%로 급상승해 전국 2위에 오르는 등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복지연합은 높은 이자수입률이 이월금이 많아 발생한 것으로 체계적인 자금관리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2013년 이자수입률이 0.32%로 11위까지 떨어졌으며 금액도 2012년 142억2천563만원에서 2013년 82억4천442만원으로 59억8천121만원이 줄었다.

경북도교육청 이자수입률은 2010년 0.39%, 2011년 0.42%, 2012년 0.45%, 2013년 0.48%로 증가했다.

복지연합은 시 교육청이 자금 관리만 제대로 해도 매년 17억~60억원의 이자수입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복지연합은 관계자는 "유휴자금 관리의 허술함 등 재정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시교육청은 금리가 높은 은행을 금고로 지정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