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효자아트홀…경북도립교향악단 초청 포항시민과 호흡

경북도립교향악단 공연.

경북도립교향악단이 포항을 찾는다.

경북일보 창간 24주년 기념 포항시민을 위한 한가위 콘서트가 4일 오후 7시30분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날 무대는 경북일보가 경북도립교향악단을 초청, 지역문화융성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만큼 오케스트라와 대중 가수가 한 무대에 올라 시민과 호흡한다.

수준높은 클래식 연주곡을 비롯해 성악·국악·대중가요까지 다양한 레퍼토리가 펼쳐진다.

경북도립교향악단은 임성혁 객원지휘자의 지휘로 오펜바하 의 천국과 지옥 서곡으로 막을 연다. 이어 스크린 테마 뮤직 셀렉션(Screen Theme Music Slection)과 야콥 데 한(Jacob De Haan)의 퍼시픽 드림(Pacific Freams)을 교향악단 연주곡으로 들려준다.

이날 협연자로 테너 이광순, 소프라노 김상은, 대중가수 박윤구, 국악가수 박남주 등이 출연한다.

테너 이광순은 민요 '박연폭포'와 오페라 리골렛토 중 '여자의 마음(La donna e mobile)'를, 소프라노 김상은의 노래로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중 '투나잇'과 오페라파우스트 중 '보석의노래' 등을 들려준다.

또한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이자 대구 무형문화재 제7호 공산농요 이수자인 국악가수 박남주는 '꽃분네', '배 띄워라' 등으로 국악풍의 노래로 한가위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인기 절정의 대중가수 박윤구는 히트곡 '뿐이고', '두바퀴' 등을 노래한다.

이 외에도 민족의 노래 아리랑을 교향악단의 연주로 감상하고, 영화 음악 캐러비언의 해적·퀸 힛트송 셀렉션으로 한가위 콘서트를 마무리 한다.

경북도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날 연주는 경북도립교향악단과 경북일보 창간24주년기념으로 함께 공동주관으로 진행한다"며 "한가위를 맞아 풍성하고 즐거운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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