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 예측

올해 추석(8일)에는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서 예년보다 큰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추석 연휴기간(6∼10일)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1일 밝혔다.

추석 당일 포항과 부산에서 오후 5시 57분 달이 뜨는 것을 시작으로 대전과 춘천, 청주는 오후 6시 5분, 서울에서는 6시 8분 달이 나올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이날 뜨는 달은 올해 두 번째로 큰 보름달이 뜬다고 한국천문연구원이 밝혔다.

지난 11일(음력 7월16일) 올해 가장 컸던 '슈퍼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것이다. 지난 1월 가장 작게 보였던 보름달에 비해서는 13% 정도 크다.

한편, 연휴 기간 낮 동안에는 일사로 인해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내륙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수 있다.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하고 낮 동안에는 다소 무더운 날씨를 보이는 곳이 있을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2∼4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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