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교류회의 구미서 개막…새로운 먹거리 창출 위한 우수 시책 공유·벤치마킹

세계경제의 중심축으로 떠오르는 동북아 3개국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창조경제시대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한 인문교류 확대와 화해와 협력의 동반자 시대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제16회 한중일 지방정부교류회의' 가 남유진 구미시장,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이시종 회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 펑 줘 쿠 부회장,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 오카모토 타모츠 이사장 등 한중일 지방정부관계자 5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일부터 4일간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구미에서 열렸다.

올해로 제16회째를 맞이하는 '한중일지방정부교류회의'는 '인문교류 확대를 통한 한중일 교류 활성화'라는 주제발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통상교류 확대', '지방정부 국제행사 상호참여 확대를 통한 문화·관광교류 활성화'라는 세션발표로 진행된다.

1999년 서울 개최를 시작으로 16년간 동북아 3개국의 대표적인 국제회의로 자리잡은 지방정부교류회의는 올해에는 최광식 전 문광부장관의 '실크로드와 한류로드'기조강연과 한중일 3개국 대표들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특히 일본 나가사키현 타키시 이스즈카 부지사는 '조선통신사를 통한 교류를 중심으로' 한중일 트라이앵글 국제교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교류의 광장에는 한중일 지방정부 11개 도시가 참여해 한국지자체와 교류를 희망하는 중일지방정부 관계자들과의 면담의 시간도 가진다. 이 자리에는 대구시와 중국 복건시, 동해시와 중국 하이커우시, 구미시와 중국 이우시, 충북과 충남이 일본 야마나시현과 시즈오카현과의 국제 교류에 관한 논의를 협의한다.

특히, 내년도 '제17회 한중일지방정부교류회의'의 개최 도시인 중국 이우시는 구미시의 발전사에 상당히 고무되어 국제협력 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한·중·일 3개국은 오래전 부터 인문교류를 통해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해 왔으며, 치열한 세계 경쟁속에서 동북아 3개국 지방도시들이 세계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라며 "각국 지방정부의 우수 시책을 공유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 상생의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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