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입장 지켜봐야

올 연말 연고지 계약이 만료 예정인 상주 상무 프로축구단에 대한 상주시 입장이 '협약 연장'이라는 쪽으로 최종 정리됐다.

민선 6기 들어 상주시는 상무축구단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분석, 평가해 향후 프로축구단 운영의 타당성 검토 및 기본방향을 제시하고자 지난 한달간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했었다.

이유는 오래전부터 시의회와 시민들 사이에서 강하게 제기돼 왔던 지역민들과의 공감대 형성 필요성과 경영 효용성, 대내외 여건분석, 지역사회 기여도, 타당성 검토 등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서였다.

용역 결과는 운영상 몇가지 문제점은 드러났지만 연고지 협약 연장이 상주시에 더 많은 도움이 된다는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연고지 재협약에 대한 권한이 상주시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한국 프로축구연맹과 국군체육부대가 쥐고 있어 지금은 단지 상주시 입장만 정리됐을 뿐 협약 연장에 대한 최종 결과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백 시장은 "용역을 통해 나타난 시민 공감대 형성 부족과 지역 내 소규모 영세업체 광고, 기탁(협찬)금 부분, 관중 동원 부분, 예산 및 회계운용 부분 등의 문제점을 철저히 개선해 재출범의 심정으로 운영할 준비가 됐다"며 "앞으로 있을 3자 협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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