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신라달빛 기행 개최, 5일까지 접수

(사)신라문화원은 오는 6일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국보 312호로 지정된 남산 칠불암 경내에서 '신라달빛기행'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남산 보름달 따러가세'라는 주제로 (사)신라문화원 주최, 경북도, 경주시, 칠불암 후원으로 진행되는 칠불암 신라달빛기행은 남산 유일의 국보인 칠불암마애불을 배경으로 추석 연휴를 맞아 경주를 찾은 관광객과 고향을 찾은 출향인사,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전망이다.

행사는 이날 오후 4시 통일전주차장에 모여 전문강사의 안내로 서출지, 남산리쌍탑, 염불사터, 칠불암, 신선암마애불 등을 답사하고 6시부터 주먹밥으로 석식을 한 후 7시부터 8시까지 대금공연, 통기타, 시낭송 등 보름달의 푸근함을 산사에서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은 "평소에는 늦은 밤에 찾기는 힘든 칠불암이지만 한가위를 앞두고 경주만의 색다른 정취를 선사해줄 아름다운 산사 달빛기행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의 참가를 바란다"고 밝혔다.

참가 희망자는 주먹밥, 백등, 생수 비용인 1만원의 참가비를 내고 행사 1일 전까지 신청 접수를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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