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역보다 기반시설 많지만 박물관 등 직원수 평균 이하

대구·경북지역 문화기반시설에 비해 전문인력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격년제로 발간하는 '전국문화기반시설 총람(2013판)'에 따르면 경북지역 문화기반시설은 180개소(전체 문화시설의 8.2%)로 나타났다.

경기도(406개소)와 서울(299개소)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이고, 문화시설의 소재지에 따라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과 지방으로 구분해보면 지방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하지만 지역별 인구 백만명당 시설수를 살펴보면 제주가 173개소, 강원 108개소, 전남 84개소 순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66.71개소, 대구 24.35개소로 하위권이다.

특히 보유자원 중 전문인력 수가 전국 평균에도 못 미쳤다.

경북 지역 등록박물관 직원 392명 중 학예직원 수는 147명으로 1관당 평균 직원 6.22명 중 학예직 2.33명이었고, 대구지역은 직원 119명 중 학예직 46명으로 1관당 평균 직원 8.5명, 학예직 3.2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등록박물관 1개소 당 평균 직원 9.08명, 학예직 3.5명에 비교하면 적은 숫자다.

또 경북 지역 공공도서관 직원 451명 중 사서직원 수가 191명으로 1관당 평균 직원 7.27명 중 사서직 3.08명으로 나타났다. 전국 공공도서관 1개소 당 평균 직원 8.92명, 사서직 4.18명에 비해 낮은 수치다.

경북지역 문예회관 직원수도 291명(전문직79명)에 불과해 경기지역(직원 976명 중 전문직 434명)과 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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