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세기편 본격 운항으로 청소년 수학여행단 등 방문

대구를 찾는 중화권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대구를 방문한 중화권 관광객은 5만580명(관광호텔 숙박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5천200명(43%)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추석 연휴인 중추절 전세기편 관광객 500여명, 일반패키지 관광객 1천여명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여기에 비씨카드 대구센터 중국 은련카드 이용 실적은 지난 7월까지 중화권 관광객이 사용한 금액은 16억 4천만원, 카드 이용 건수는 1만2천516건으로 나타났다.

중국 은련카드의 대구지역 유효 가맹점 수는 2013년 2만6천611개소에서 1만5천528개소가 증가한 4만2천139개소다.

중화권 관광객이 증가한 것은 대규모 중국 청소년 수학여행단이 대구국제공항 직항 중국 전세기편 본격 운항 등으로 여행 붐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또한 틈새시장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 추진, 중화권 여행사의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한 관광객 유치, 세일즈 마케팅 및 사전답사 팸투어, 비씨카드 대구센터와 중국 은련카드 마케팅이 영향을 미쳤다.

시는 중화권 관광객의 쇼핑여건 서비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이들의 대구관광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동성로 상점가 상인회, 비씨카드 대구센터와 공동으로 서비스 개선을 추진해 왔다.

중국 최대 명절 연휴기간인 국경절을 대비해 시는 중국어 안내판 설치, 우수 쇼핑매장 중국어 통역원 배치, 주요 식당 중국어 메뉴판 제공할 예정이다.

서상우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중화권 관광객들이 대구에서 쇼핑과 여행의 추억을 쌓고 돌아갈 수 있도록 대구 관광의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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