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대 수퍼마켓에 혼자 있던 여주인을 흉기로 협박해 돈을 빼앗아 달아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3일 홍모(15·무직)군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절도 등 전과 5범인 홍군은 지난 7월30일 밤 12시께 대구시 동구 신암동의 한 수퍼마켓에 들어간 뒤 주인 송모(53·여)씨를 협박해 현금 20만원을 뺏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홍군은 모자로 얼굴을 가린채 미리 준비해 간 흉기와 '돈을 주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적은 쪽지를 송씨에게 보여주며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퍼마켓 주변에서 홍군이 버리고 간 쪽지를 발견, 지문 감식 등을 통해 한 달여 만에 홍군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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