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향 원료 '천보공진원' 출시, 홈쇼핑서 40억원 주문 돌파

황성연 소장

경북 안동시 풍산읍 바이오단지에 본점을 둔 (주)한국전통의학연구소에서 최근 개발한 '천보공진원'제품이 한 홈쇼핑에서 40억원 주문 돌파를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2011년 보건복지부 연구개발 사업의 지원에 의해 개발된 원료(WSY1075)가 포함된 면역 조절을 위한 한방식품이다.

연구개발 사업에는 한국전통의학연구소,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부산대학교 병원들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한국전통의학연구소가 출시한 '첨보공진원'

양방과 한방이 만나 조화를 이뤄 탄생한 제품인 만큼 신뢰성을 더해주고 있다.

주원료는 녹용·당귀·산수유·구기자·홍삼·계피 등이다. 무엇보다 계절을 이기는 힘과 체내 흡수에 대한 방향성을 주는 배초향(곽향)을 원료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며, 조선시대 임금들이 즐겨 먹었던 곽향은 동의보감에 풍한과 곽란에 좋다고 기록돼 있다. 또한 제조과정에서 총 3번의 개별 발효과정을 통해 인체 흡수율과 안전성을 높였다.

황성연 한국전통의학연구소장은 "일교차가 심해지는 가을철에 우리 몸은 허약해지기 쉬우며 곽향은 이를 이길 수 있는 힘을 준다"고 설명했다.

원광대학교 한의학 전문 교수진이 만든 한국전통의학연구소는 골다공증, 발기부전, 탈모, 면역력 등 다양한 분야에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암 및 난치병에 억제작용이 있는 천연물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안동시와는 2014년 1월 농식품6차산업투자조합(100억) 결성 후 첫 번째 투자기업으로 인연을 맺었다.

안동지역의 우수한 약용작물과 천연약재, 특히 전국의 70%가 생산되는 안동산약(마)과 당귀, 안동콩 등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부터다.

현재, 안동시는 한국전통의학연구소에 '안동마'에 대한 기능성식품 '개별인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가 완료되면 안동시는 기능성 특허 등 지식재산권 확보는 물론 지역특화농산물 브랜드 개발을 통한 부가가치 증대와 재배농가의 소득 향상 등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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