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 대상 농식품 제조 전 과정 체험…경제 활성화·농가소득 증대

경북도가 현지 판매유통망 구축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그린 농식품투어’가 도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지난 7월 ‘Green 농식품투어’ 참가자들이 김천지역 대표 농산물인 포도·자두를 수확하며 농촌체험을 하고 있다.

경북도가 찾아오는 농촌을 통한 안정적·지속적인 현지 판매유통망 구축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그린 농식품투어'가 도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린 농식품투어는 농식품 제조 전 과정 체험을 통해 농식품의 신뢰도 제고 및 지역 이미지 부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시작했다.

올해 김천 황악산반곡포도마을의 ‘컬러푸드가 뭔데 난리야? 포도, 색을 발하다’, 안동 안동농촌체험관광연구회의 ‘농촌과 전통문화가 함께하는 그린-녹식품투어’ 등 영주·청송·영덕·칠곡의 7개 단체에서 지난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추진실적은 김천의 경우 당초 계획인원을 초과한 1천500여명이 참가해 농산물 수확 및 체험장 운영, 택배 등으로 5천여만원의 농가소득이 발생했으며, 체험장 운영에 따른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칠곡은 지난 6월~ 8월에 걸쳐 2개월간 ‘연꽃 향기 속으로’라는 테마로 1차 투어를 마친 결과 6차례에 걸쳐 260명 모집이 하루만에 마간된 가운데 체험과 농특산물 판매액도 1천여만에 이른다.

콩을 테마로 한 ‘어릴 적 시골에서는’ 프로그램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6차례 진행된다.

최영숙 FTA농식품유통과장은 “그린 농식품투어를 농산물 수확 및 가공체험, 향토음식 맛보기, 지역 대표 문화관광지 체험 등으로 구성해 농업이 1차 산업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먹거리를 창조할 수 있는 6차 산업의 모델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