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스트리아 음악협회가 주최하고 주한 오스트리아대사관 무역대표부 등이 후원하는 '빈 청소년 음악콩쿠르'가 대전·대구·서울 등지에서 열린다.

이 콩쿠르는 모차르트·베토벤·하이든·요한 슈트라우스·슈베르트·말러 등 오스트리아 빈(영어명 비엔나)에서 활동한 음악가들을 기리고 한국의 음악 꿈나무들에게 무대 경험과 소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다. 그래서 순위 경쟁보다는 참가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오는 10월 18일 대전, 11월 1일 대구, 11월 15일 서울에서 차례로 개최된다. 올해는 피아노 부문만 열리고, 내년부터는 관현악과 성악 부문도 포함된다.

지역 본선 진출자에게는 2014·2015년에 치러지는 통합 전국 결선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주고 입상자에게는 한국-오스트리아 왕복 항공권,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마스터클래스 참가권 등의 부상도 준다.

최우수지도자상·최우수학원상·빈 음악상도 마련해 우수 입상자를 배출한 학원과 교사도 격려한다.

미하엘 오터 주한 오스트리아대사관 무역대표부 대표는 "이번 콩쿠르는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무대 경험과 연주력 향상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양국의 친선 관계가 더욱 우호적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심플렉스인터텟 CAFE 24, 오스트리아 쿠쿠쿠뉴스, 문화신문 컬처윈도우, 쿠쿠쿠 악기은행도 후원에 나선다.

자세한 내용은 콩쿠르 홈페이지(www.vienn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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