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제8회 영덕 허수아비 메뚜기잡이 체험축제에 세우게 될 허수아비 900여점을 병곡면 고래불 황금들녘에 설치하고 10월 10일까지 전시go 한가위 고향을 찾아오는 귀성객과 가을철 영덕을 찾는 관광객들을 맞이했다.

올해 축제에서 새로 제작해 전시되는 허수아비는 130여점이다. 축제 추진위원회는 지역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친환경 무농약쌀 생산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동참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을단위로 허수아비 제작을 의뢰해 최근 어린이들에게 아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라바와 케로로 중사 와 함께 경찰관, 소방관 케릭터 등을 활용한 허수아비를 만들었다.

또한 올해는 월월이청청과 안동 하회탈춤 군무 등도 새롭게 만들어 전시하고 있다.

허수아비 축제 추진위원회에서는 지난해 전시한 뽀로로와 친구들, 미래 우주인의 꿈을 키워주는 우주선 케릭터, 영덕출신 항일의병장 신돌석장군과 병졸들, 권선징악의 상징인 홍길동과 일지매 허수아비, 오색 깃발을 활용한 통일기원 태극모형, 풍력발전단지 상징 바람개비 등 기존의 테마별 허수아비도 모두 점검을 실시 완료하고 전시 중이다.

한편, 영덕군은 올해 허수아비 축제에서 운영되는 체험 프로그램을 유·무료로 분류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무농약쌀을 이용한 뻥튀기, 추억의 호떡 등은 무료로 시식할 수 있고, 꼬마 허수아비 만들기, 쌀겨천연비누 만들기 등 일부 프로그램은 체험객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유료화(체험당 1,000원) 키로 했다.

이어 메뚜기 멀리뛰기, 쌀자루든지기 등의 경기도 진행될 예정이며, 떡케익 절단, 무농약쌀 비빔밥 퍼포먼스 등의 이벤트를 마련하여 다양한 체험거리가 넘치는 축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영덕허수아비 메뚜기잡이 체험축제 추진위원회는 "친환경 무농약쌀을 생산하는 황금들녘에서 미래 주 소비자인 어린이들이 마음껏 체험하며 즐길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