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에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관계자들이 축제를 홍보하고자 양반탈, 각시탈 등을 쓰고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 가운데 하나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오는 26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문화관광부와 문화재청, 경북도가 후원하고 안동시가 주최하는 축제는 다음 달 5일까지 안동시 운흥동 탈춤공원과 하회마을 일대에서 벌어진다.

동물의 왕 사자도 춤추게 할 만큼 신명나는 축제를 만든다는 의미에서 '두근두근 사자(Jumping Pumping Lion)'를 주제로 열린다.

일본,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 10개국에서 15개 공연단이 참가해 나라별로 전통 춤과 현대 무용을 선보인다.

일본 오키나와 사자탈놀이, 중국 사자탈놀이, 말레이시아 현대무용 등을 들 수 있다.

국내에서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한 12개 탈춤 단체가 참가해 신명나는 춤사위를 선보인다.

불을 뿜는 토화(吐火)공연, 중국 변검 공연, 필리핀 마스카라 탈춤 공연 등도 한다.

행사 기간 축제장 곳곳에 탈놀이 즉흥 공연, 공연팀과 관객이 한 데 어울려 펼치는 탈놀이 대동난장 등 600여 개의 크고 작은 판을 마련해 관객들의 신명을 돋운다.

이와 함께 '제43회 안동민속축제'도 열린다.

문화관광부는 1997년 처음 열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2001년부터 10년동안 '최우수 축제'나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했다. 2011년부터는 '대한민국 명예 대표축제'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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