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기계면 새마을인성교육관

'지음-명창의 판소리 다섯바탕' 중 올해 네 번째 공연이 13일 후 3시 포항시 기계면 문성리 새마을인성교육관에서 열린다.

(사)전국푸른문화연대(이사장 이재원)가 5년째 판소리 다섯바탕을 소개하는 무대다.

이번 공연은 한옥이라는 전통 공간에서 판소리를 공연함으로써 전통 한국 문화의 가치를 생각해 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지음 무대는 김세미(사진) 명창이 '동초제 흥보가'를 노래한다.

동초제 판소리는 동초 김연수 선생이 독자적으로 발전시킨 판소리의 한 계보다. 가사 전달이 확실하고 맺고 끊음이 분명하고, 가사와 문학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사설이 정확할 뿐만 아니라 동작이 정교하고 장단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흥보가를 들려줄 김세미 명창은 고 추담 홍정택 명창의 외손녀로, 탄탄한 소리공력에 수려한 성음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남원 춘향제 전국판소리경연대회에서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후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해 온 김 명창은 이번 무대에서 판소리 종가의 소릿제를 구현해 내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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