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전통문화체험 행사가 펼쳐져 성황을 이뤘다.

올해 추석은 '대체휴일제' 적용으로 길게는 5일간 쉴 수 있었던 만큼 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전통문화체험 행사가 펼쳐져 성황을 이뤘다.

포항시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영일대해수욕장에 마련된 전통문화체험 행사에 하루 1만여명이 넘는 귀성객과 시민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포항문화원 주관으로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투호놀이, 제기차기, 굴렁쇠놀이, 고무줄놀이, 공기놀이 등 지금은 잊혀진 민속놀이를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었다.

뮤지컬 '왕의나라'가 추석연휴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선보였다.

또한 여치집 및 계란꾸러기 만들기, 전통차 시음, 가훈 써주기, '행복한 포항' 한가위 보름달 만들기와 카카오톡 포토존 등 다양하고 풍성한 체험행사와 부대행사가 펼쳐졌다.

포항시 권태흠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포항을 널리 알림은 물론 고향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왕의나라'가 추석연휴인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 동안 총 4회에 걸쳐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선보였다.

'왕의나라 시즌4'는 한층 더 탄탄해진 구성과 더욱더 화려해진 무대로,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 연휴 동안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한 귀성객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웃음과 감동 그리고 가슴을 진하게 적시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안동시가 지난 3년 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한 차원 더 끌어올렸다. 시즌4에 캐스팅된 배우들의 면면만을 살펴보아도 작년 시즌3의 성공을 뛰어 넘었다는 평이다.

2013년에 이어 정철원 감독(극단 한울림 대표)을 다시 한 번 총감독 겸 연출로 선임했으며,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명성황후'역을 연기해 '한국뮤지컬 대상'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이태원(명지대 뮤지컬학부장)교수를 노국공주 역에 발탁했다.

뮤지컬 '왕의나라'는 나라와 죽음마저도 초월해버린 사랑이야기, 안동으로 몽진 온 공민왕의 아픔, 안동민중들의 이야기를 통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 시민들에게 700년이란 시간을 뛰어 넘는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11월 8일과 9일에는 대구의 대표 공연장인 오페라하우스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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