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 김병준 등 AG 국가대표로 20명 출전, 금빛 승전보와 함께 '아시아 스타' 발돋움 기대

포항시청 김병준 선수.

제 16회 광저우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챔피언 손완호(김천시청)를 비롯한 경북건아들이 오는 19일 화려한 막을 올리는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챔피언에 도전한다.

10일 경북도체육회가 발표한 인천아시안게임 출전 국가대표중 20명이 경북출신이거나 경북 연고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오는 19일 대회 개막과 함께 대회 2연패는 물론 새로운 아시아 스타가 되기 위한 열전에 들어간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선수는 광저우대회서 배드민턴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손완호와 혼합복식 챔피언 신백철, 단체전 2위를 차지한 고성현 등 3명의 국가대표를 출전시킨 김천시청 배드민턴 팀이다.

손완호는 제27회 세계남자단체 선수권대회서도 2위에 올랐으며, 신백철은 2014 세계개인선수권대회서 금메달, 고성현은 같은 대회 개인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세계 정상권 선수로 인정받고 있어 이번 대회서도 큰 활약이 기대된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또다른 선수는 지난 대회 사이클 단체추발에서 금메달을 따낸 박선호(경북체육회)와 여자 육상 100mH에 출전하는 이연경(문경시청)이 있다.

이연경은 제 15회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뒤 지난 대회서 금메달을 따내며 아시아 여자허들 챔피언에 올랐다.

그동안 아시안게임 성적은 없었지만 포항시청 김병준은 남자 110mH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자신의 최고기록이 13초61인 김병준은 인천아시안게임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꾸준히 준비해 왔다.

특히 지난해 출발선에서 첫 허들까지 걸음수를 8보에서 7보를 줄인 그는 올들은 지속적으로 자신의 최고기록에 가까운 레이스를 펼쳐 금메달에 근접해 있다.

남자 양궁(리커브)에 출전하는 구본찬(안동대)은 올시즌 세계양궁연맹 2·3차 월드컵 단체전 금메달과 아시아그랑프리 2차 개인 및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는 등 챔피언 자리를 노린다.

이들 외에 육상에서는 부상복귀후 전국체전 남자 400m 2연패에 성공한 구미시청 박봉고와 올들어 자신의 전성기 기록과는 다소 떨어졌지만 꾸준한 기록을 선보인 여자 창던지기 김경애(포항시청), 여자마라톤 최보라(경주시청), 여자 100m 및 400m계주의 이선애(안동시청), 여자 장대높이뛰기 임은지(구미시청)가 출전한다.

또 여자 조정 경량급더블스컬의 김솔지(포항시청), 남자 역도 105㎏급 김민재(경북개발공사), 남자 레슬링 F120㎏급 남경진(포항시청), 여자레슬링 48㎏급 이유미(칠곡군청), 남자 복싱 플라이급 최상돈(영주시청), 여자 복싱 미들급 최수연(경북체육회)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영주시청 유상훈은 우슈쿵푸, 구미시철 김진선은 여자 볼링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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