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체험 마을축제 개최, 28일 구 산성중 특설무대

군위군, 제4회 화본마을축제 '화본아, 가을놀자!'는 구 산성중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특설무대와 다양한 이벤트 공간에서 펼쳐지는 가을축제로 오는 28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TV예능프로그램(KBS-TV.1박2일)에 소개돼 더욱 유명해진 화본마을(경북 군위군 산성면 화본리)에서 추억을 체험하는 이색가을행사가 열린다.

폐교된 학교를 '추억박물관-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로 꾸며 60~70년대의 추억을 소재로 성공적인 문화콘텐츠를 만들어 화제를 몰고 온 군위군 화본마을운영위원회(윤진기 위원장)가 올해로 네 번째 개최하는 마을축제인 '화본아, 가을놀자'는 군위군 후원으로 개최된다.

지난해 경상북도가 선정한 '색깔 있는 마을축제'로 지정된 '화본아, 가을놀자'는 올해 또한 '색깔있는 마을축제'로 연속 선정돼 보다 재미있는 행사가 준비돼 있으며, 구 산성중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특설무대와 다양한 이벤트 공간에서 펼쳐지는 가을축제로 9월 28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추억의 학교가기', '가지가지 체험놀이', '특별공연'의 순으로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는 추억의 사진관에서 기념사진 찍기, 민속놀이 재현하기, 허수아비 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하는 놀이가 흥겹게 진행되며, 사물놀이와 함께하는 동네 한바퀴, 가을운동회 재현, 민요, 전통놀이 등 다양한 공연이 특설무대 위에서 펼쳐지며, 우리 옛날운동회의 멋과 흥을 제대로 풀어놓을 예정이다. 또한, '화본아, 가을놀자'에 참여하는 가족들은 마을 도처에 자리해 있는 다양한 삼국유사 이야기벽화들과, 네티즌이 뽑은 최고의 예쁜 간이역인 화본역, 새롭게 단장한 급수탑을 구경하면서 가을정취를 흠씬 느낄 수 있다.

화본마을 윤진기 위원장은 "화본마을이 있는 군위군 산성면은 지리적으로 삼존석굴과 한밤마을, 인각사, 군위댐, 산촌생태마을, 김수환추기경 생가 등과 가까워 특히 둘러볼 곳이 많다"면서 "가족참가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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