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모계고등학교 이승윤 교장 퇴임식에서 이승율 청도군수가 공로패를 수여하고 있다.

청도군 모계고등학교 이승윤 교장이 35년간의 교직생활을 마치고 정년퇴임식을 가졌다.

경북 청도군 이서면 신촌리에서 태어난 이승윤 교장은 1980년 청도고등공민학교에서 처음 교편을 잡기 시작해 1984년부터는 모계중, 고등학교에서 23년간 교사로 근무한 후 모계중학교 교감과 교장을 거쳐 지난해 9월부터 모계고 교장으로 재직해왔다. 평소 남다른 제자사랑을 보여준 이승윤 교장은 본인의 모교이자 교직생활의 보금자리인 모계고등학교에서 남다른 열정으로 후배 교사와 학생들에게 모범이 돼 왔다. 특히 특목고, 자사고를 뛰어넘겠다는 열의로 학생들의 학습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퇴임식 전날 저녁까지도 야간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학생들을 격려하는 등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정년퇴임식의 마무리는 이승윤 교장과 본교 교사들로 구성된 아다지오(Adagio)의 색소폰 축하 연주로 이어졌다. 그간의 교직생활의 감회를 담아 연주한 'My Way'는 참석한 내빈들과 학생들의 찬사를 받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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