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 순항…김승수 기획조정실장“지역 신성장 토대 마련”

경북도가 미래 먹거리 사업의 발굴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해 온 대규모 현안사업들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지난달 27일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 사업과 경산지식산업지구 진입도로 건설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의 용역을 마치고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아 사업의 추진이 확정됐다.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사업은 2017년까지 1천165억원을 울진지역에 투자해 해양탐사조망탑, 해중생태체험관, 해상통로, 독도교육관 등을 설치하게 돼 그동안 서남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동해안 지역이 이 사업을 계기로 활력을 띠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산지식산업지구 진입도로는 2018년까지 1천164억원이 투자돼 국도 4호선과 지방도 909호선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연결하게 돼 국내외 우수기업의 투자와 지구내 국책사업의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인 사업도 각계각층의 의견수렴과 철저한 사전검증을 통해 사업계획을 수립해 앞으로도 대규모 전략사업들이 순조롭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가 발굴해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인 사업은 모두 7건(총사업비 6조4천554억원)으로 한국개발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서 경제적 타당성(B/C)과 종합적 타당성(AHP) 분석 중에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중인 사업은 영양 국가산채클러스터 조성, 김천~ 거제간 남부내륙선 철도부설, 구미~ 경산간 대구광역권 전철망 구축, 구미 휴먼ICT 중소기업 창조생태계 조성, 동해안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 칠곡 하이퍼텍스 기계산업단지 조성, 신도시 등 경북형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등이다.

또 사업을 발굴해 관련 기관과 협의중인 사업은 모두 9건(2조7천393억원)이며, 그 중 안동 국가백신산업기술진흥원, 안동·예천 등 한국정신문화 중심도시 조성, 고령 대구 다사~ 고령 다산간 광역도로 건설 등 3건은 지난 7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한 상태다.

영천 항공전자산업 연계형 거점 부품단지 조성 등 나머지 6건은 조만간 사업계획 보완을 마무리해 내년 상반기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김승수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대규모 시책사업들의 조속한 시행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사업에 대한 선제적인 국비 확보활동을 병행해 지역 신성장 동력의 토대를 마련하고 창조경제를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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