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저가항공 이용, 출장 계획 직접 짜

김영만 군위군수가 주말에 저가항공을 이용한 해외 출장을 다녀와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군위군에 따르면 김 군수는 주말인 13~14일 이틀간 일본 출장을 다녀왔다.

수행 인원은 군위군청 문화관광과 김성태 과장·삼국유사담당, 안전행정과 행정담당 등 3명으로 단출했으며, 400년의 역사문화도시를 자랑하는 구마모토를 방문해 조사이엔, 사쿠라노바바, 와쿠와쿠자 등 역사·문화·관광시설을 둘러보고 왔다.

오는 12월 군위군 군위읍의 역사문화테마공원 준공을 앞두고 이들 시설의 관리 및 운영, 성공사례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서 이다.

김 군수 일행의 이번 일본 방문에 드는 예산은 200여만원이 전부다.

김해~일본 후쿠오카 간 저가항공을 이용하고 일본 현지에서 대중교통을 타기로 하는 등 김 군수가 출장 계획을 직접 짰기 때문이다.

주말을 이용한 출장이어서 행정 공백도 없었다.

이는 일반적으로 다른 자치단체장들이 해외 출장 기간을 평일로 택하고 값비싼 비즈니스석 항공료를 지불하며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는 등의 외유성과는 거리가 멀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