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축제관계자 호평

14일 평창 효석문화제에서 문경모전들소리 초청공연이 펼쳐졌다.

문경모전들소리보존회(회장 김제수)가 문경의 전통음악과 문화로 문경홍보를 톡톡히 하고 있다

이 보존회는 지난 14일 전국 최우수축제 중 하나인 '2014년 평창 효석문화제' 초청공연을 다녀왔다.

총 9마당 16가지 소리 전 바탕을 재연하는 이 보존회의 소리는 금명효 선소리꾼을 필두로, 김제수 회장 등이 소리꾼 고 양수봉 옹 등의 소리를 이어받아 보존해 오고 있다.

예부터 오랜 향토문화를 간직한 모전동은 현재 문경시청 등 많은 관공서가 밀집해 있고, 상업 중심지로 발돋움한 신도시지역으로, 그런 지역적 바탕에 힘입어 4~50대의 비교적 젊은 남녀 5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에 있다.

금명효 선소리꾼의 우렁찬 목청으로 시작하는 문경모전들소리는 모내기에서부터 논매기, 추수하기, 추수해서 즐기기 마당까지 농사의 전 과정을 소리와 함께 농사짓는 모습을 재현하는 것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이날 관중들의 호응 속에 봉평민속보존회 이호순 회장과 심상윤 축제감독으로부터 극찬을 받았으며, 문경 특산물인 오미자 막걸리와 문경사과를 공연 중에 나누고,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와 최우수축제인 도자기 축제를 홍보했다.

공연 후 봉평민속보존회 이호순 회장이 직접 관광 가이드로 나서서 축제장과 봉평허브나라를 견학시켜 주고, 양 보존회가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이로서 모전들소리보존회는 세계정선아리랑축제, 유네스코지정 강릉단오제, 효석문화제까지 강원도의 큰 축제에는 모두 초청공연을 펼친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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