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관 동향 분석자료, 8억200만 달러…수입도 줄어

포항지역 8월 수출·입은 지난 7월에 비해 감소했지만 올들어 8월까지 누계 수출·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세관이 발표한 8월 지역 수출입동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수출액은 지난 7월의 8억7천400만달러에 비해 8.2% 감소한 8억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액은 7억9천900만달러로 지난달 8억1천600만달러에 비해 2.1% 줄어 들었다.

올들어 8월까지 누계 수출금액은 전년동기대비 4.9%, 수입금액은 8.4% 각각 늘었다. 누계 수출액의 경우 주력 수출국인 유럽·미국·중국·일본 등의 수요회복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누계수입액은 환율하락과 중국의 밀어내기식 저가공세에 따른 철강금속제품의 수입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

수출액 증가는 전체 수출액의 81.8%를 차지하고 있는 철강제품이 단가하락에도 주요 수출국인 미국, 중국 등의 수요 회복과열연강판, 아연도강판 등의 수출확대가 주요인으로 평가됐다.

지역별로는 미국(42.0%), 중국(19.6%), 인도(8.7%), 일본(6.3%), 유럽(5.7%)이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은 전체 수입의 45.9%를 차지하는 철광석 등 광산물 수입은 0.8% 소폭 감소했으나 43.6%를 차지하고 있는 철강금속제품 수입이 열연강판, 중후판 수입 증가로 인해 2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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