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1시30분께 대구 달성군 구지면 응암1리 한 아파트 공사현장 부근 편도 1차선 도로에서 인근 마을 주민 40여명이 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마을진입로에 대형 덤프트럭들이 운행하며 소음과 비산먼지 등으로 극심한 피해를 받고 있는 와중에 최근 청아람 2차가 진행되면서 환경불편 및 농업에 피해를 입게 되자 농성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주민들은 트랙터·경운기 등 10여대를 동원 거리를 점거, 출동한 경찰은 집회신고를 하지 않은 불법시위임을 강조하며 해산을 요구해 20여분만에 농성을 풀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