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미술의 역사를 한 자리에서 비교해 볼 수 있는 교양미술 체험전이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에서 16일 문을 열었다.

10월 15일까지 한달간 이어지는 이번 전시회는 동서양 유명 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비교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디지털 프린트본 회화작품 70점을 통해 동서양 미술세계를 쉽게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됐다.

방대한 동서양 미술사에서 핵심적이고 일반인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작품을 중심으로 시대별로 나눴다. 총 7개 주제로 첫번째 코너에서는 '세상은 눈은 하나였다'를 타이틀로 고대 이집트 파라오의관, 병마용을 비롯한 14~15세기 곽희, 얀 반 에이크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다.

이어 15세기 마사쵸·다빈치·라파엘로와 13~14세기 황공망·오진·휘종·여기·예찬의 작품을 선보이는 '객관의 눈, 서정적인 눈', 7~10세기 염입본·한간·주문구·조간와 8~18세기 왕유·안견·김명국·정선의 작품이 가득한 '측량하는 눈, 기억하는 눈' 코너가 마련됐다.

이 외에도 17~9세기 호베마·샤르뎅·쿠르베·밀레를 비롯해 4~19세기 고개지·강희안·윤두서·동기창·조맹부·김정희 등의 작품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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