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3일 성매매 방지법 시행 10년째를 맞아 성매매 집결지인 자갈마당 폐쇄를 위한 시민연대가 대구에서 발족한다.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시민연대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30분 대구시청 앞에서 발족식을 갖고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한 정책구상과 실현을 대구시에 요구할 계획이다.

이날 시민연대는 자갈마당을 폐쇄해야 하는 이유와 여성인권을 논한 뒤 대구시에 정책을 세우고 실현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발족선언문을 낭독한다.

신박진영 시민연대 집행위원장은 "올해로 성매매방지법이 시행한 지 10년째지만 여전히 많은 여성들이 성매매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인권 침해를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단체에 따르면 자갈마당은 대구 중구 도원동에 형성된 성매매집결지로 63개의 유리방 업소 가운데 40여곳의 업소들이 250여명의 여성을 고용, 영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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