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중앙상가 실개천…여성가족부·한국여성인권진흥원 ‘공감 캠페인’ 일환

19일 경북성매매피해상담센터 새날은 포항시 중앙상가 실개천 일대에서 ‘세상에는 거래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성매매 근절 및 인식개선 캠페인을 펼쳤다.

경북성매매피해상담센터 새날(소장 김해정)은 19일 포항시 중앙상가 실개천 일대에서 ‘세상에는 거래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성매매 근절 및 인식개선 캠페인을 펼쳤다.

이 캠페인은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성매매특별법 시행 10주년을 맞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공감 캠페인’의 일환이다.

새날은 이날 포항시민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매매근절 설문조사, 희망엽서보내기, 성매매 알선행위의 처벌 및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등 10여개의 부스 운영을 통해 성매매인식 유형조사 및 성매매관련 OX퀴즈를 벌였다.

특히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타로카드를 병행한 기본욕구 설문조사 및 상담은 최근 인터넷을 통한 청소년 성매매가 새로운 사회적 문제가 되는 가운데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청소년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올바른 성문화 정착을 위해 ‘내몸은 내가 지키으리’라는 캠페인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중학생 딸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하모씨(여·42)는 “요즘 유행하는 ‘으리’를 활용한 캠페인이 인상 깊었다”며 “성매매 근절 캠페인 참가로 인해 성에 대해 딸과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부대행사로는 우드아트를 활용한 열쇠고리 만들기와 팔찌 만들기 체험, 풍선아트, SNS를 통한 성매매근절 포스터 공유하기 등도 가졌다.

경북성매매피해상담센터 ‘새날’ 김해정 소장은 “성매매 근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며 “성매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개선으로 성매매 없는 안전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경북성매매피해상담센터 새날은 성매매피해여성들의 탈성매매와 성매매로의 유입, 재유입 방지를 위한 자활자립 지원 및 의료·법률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자립을 한 여성들을 위한 희망가게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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