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행정 현장 벤치마킹

인도 중앙공무원교육원 공무원연수단이 청도군 새마을 기념관을 방문해 홍보영상물등을 관람했다.

인도 중앙공무원교육원(LBSNAA)의 란자나 초프라 교수를 단장으로 한 120명의 인도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의 고위급 대규모 공무원연수단이 지난 18일 새마을운동의 발상지 청도군 청도읍 신도리 마을을 방문했다.

국내 기관방문 일정중, 한국의 모범적인 농촌행정 현장방문 코스를 청도군으로 선정, 세계적으로 성공한 지역개발 모델로 인정받고 있는 새마을운동의 경험을 전수받고, 청도지역의 농업행정 현장 벤치마킹을 통해 인도 지역발전의 방향을 연구하기 위한 취지로 방문하게 됐다.

청도군(군수 이승율)은 이번 방문단을 맞이하기 위해 새마을단체와 함께 영문 현황자료, 전문통역사 배치 등 청도군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연수단은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관에서 홍보 영상물과 각종 전시물을 통해 새마을운동의 태동에 대해 배우고, 새마을 성역화광장을 견학 후 마을내 몇몇 농가를 직접 방문해 농촌생활구조와 농사용 창고 등을 둘러보았으며, 청도군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 등을 방문해 현장위주의 자료수집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새마을운동이 태동된 배경과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운동 기본정신을 바탕으로 경제발전 과정, 현재 추진중인 새마을사업을 설명하고, "한국의 새마을 운동을 잘 접목해 인도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란자나 초프라 교수는 "새마을운동발상지 청도군을 방문해 새마을정신에 대해 이해하게 됐으며, 청도군의 농업정책현황과 경험을 배워감으로써 인도의 각종 정책개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특히 재활용품을 모아 환경보전과 불우이웃을 돕는 새마을지도자들의 참여활동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