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회 경북학생체전 종합우승, 구미·경주교육지원청 뒤이어

제51회 경북학생체전 육상사전경기에서 포항교육지원청이 전부문 우승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경북 육상의 메카임을 재확인 시켰다.

포항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 영천시민운동장에서 막내린 이번 대회서 전국소년체전 멀리뛰기 챔피언 오태근(원동초)가 5m04로 금메달을 따내는 한편 800m 챔피언 마승오(학천초)가 은메달을 따는 등 금1 은3 동1의 성적으로 초등부 1위를 확고히 지켰다.

중학부 역시 남중2년부 400m 하도연(대흥중)과 송도중 전서경이 여중1년부 포환, 포항여중 김지민이 여중 3년부 창던지기서 금메달을 따내며 부별우승을 차지했다.

고등부 1위까지 전 부별 우승을 끌어낸 포항의 종합우승은 당연한 것이었다.

구미교육지원청은 초·중학부 2위를 차지하며 종합 2위, 중학 및 고등부 3위를 차지한 경주교육지원청이 종합 3위에 올랐다.

칠곡교육지원층은 초등부서 3위를 차지하며 분전했지만 종합등위에서는 밀려나고 말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포항 대흥중 하도연이 1학년인 데다 400m를 시작한 지 단 6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53초33으로 결승선을 통과, 지난 2004년 심성보가 세운 2학년부 최고기록인 53초42를 10년만에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해냈다.

특히 구미 형곡중은 이번 대회서만 모두 3개의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여중3년부 200m에 출전한 안경린은 26초 18로 통과해 지난 2004년 손경미가 세운 26초25를 갈아치웠고, 이채원은 여중3년 원반던지기서 36m70, 포환던지기서 14m27을 던져 2개의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여고 원반던지기서 영주 동산고 김유정이 40m91로 지난 2008년 김은경이 세운 기록을 6년만에 바꾸는 등 모두 5개의 대회신기록이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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