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내년 국비 1천318억원 확정…역사문화·생태자원 활용 소득증대·문화융성 기여

경북지역의 3대 문화권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북도는 내년 3대 문화권사업의 국비예산을 올해보다 34% 증액된 1천318억원을 기재부에서 확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2010년 228억원, 2011년 540억원, 2012년 873억원, 2013년 1천38억원과 올해 988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내년에 25개 사업에 1천318억원의 국비예산을 기재부에서 확정해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사업별로 세계선비유교문화공원 기반조성(안동, 봉화) 83억원, 한국문화테마파크 기반조성(안동, 영주) 55억원, 가야국역사루트재현과 연계자원개발(고령, 성주) 80억원, 신화랑풍류체험벨트조성(경주, 청도, 영천) 208억원, 낙동강이야기나라(상주) 95억원 등이다.

또 삼국유사가온누리(군위) 69억원, 황악산하야로비공원 기반조성(김천) 100억원, 녹색문화 상생벨트 기반조성(문경, 예천) 148억원, 초전지역사로드(구미) 45억원, 동의참누리원(영천, 경산) 60억원, 음식디미방(영양) 30억원 등도 확정된다.

경북도는 3대 문화권사업으로 현재 19개 사업 27개 지구의 기반조성공사 및 건축공사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기본 및 실시설계중인 나머지 13개 사업도 올해내로 기반조성공사를 착공하는 등 사업추진에 한층 더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이미 착공된 19개 사업이 토목 및 건축의 주요 공정에 들어가게 되고 기본 및 실시설계중인 나머지 13개 사업도 기반조성공사에 들어가게 되는 등 대규모 국비예산이 투입된다.

경북도는 앞으로 기재부에서 확정된 국비예산이 국회에서 원안통과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3대 문화권사업은 유교·가야·신라 등 풍부한 역사문화자원과 낙동강·백두대간 등 친환경 생태자원을 연계한 관광기반조성사업으로 모두 50개 사업에 3조5천473억원이 지난 2010년부터 10년간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이 중 경북도가 추진하는 사업은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신라문화 탐방바닷길 등 모두 33개 사업 2조6천800억원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3대 문화권사업은 비SOC사업으로는 경북도의 최대 규모인 만큼 시군과 지역 국회의원의 상호 협력을 통해 계획된 국비를 차질없이 확보, 주민소득 증대와 문화 융성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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