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점락 영덕군 의회사무과장

윤점락(57·지방서기관·사진)영덕군 의회사무과장이 오는 29일자로 34여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명예퇴직한다.

창수면 삼계리 출신인 윤 과장은 정년이 아직 2년 3개월이나 남았지만 후배공무원들에게 승진의 기회를 열어주고자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 과장은 1980년 창수면사무소에서 공직생활을 처음 시작해 기획감사실, 총무과, 재무과, 관광개발과, 건설과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치고 2006년영덕군 최초이자 마지막인 시험선발 사무관으로 승진해 지역경제과장, 의회전문위원, 문화관광과장, 창수면장, 영해면장을 거쳤으며, 2014년 2월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윤 과장은 재임동안 뛰어난 기획력으로 군정전반에 걸쳐 많은 업적을 남겼는데, 특히 지방자치 경영대상 수상, 영해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영덕관광상품개발, 나옹왕사 성역화 사업, 관광분야 최우수군 2년 연속 수상, 해맞이 축제,물가자미축제,메밀묵 축제를 최초로 기획하여 추진하는 등 군정 각 분야 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그는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자기개발에 힘써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일어, 영어 회화능력도 수준급인 것으로 알려진다.

가족관계로는 구순을 바라보는 부모님아래 배우자 이순희 여사와 1남 1녀로 장남 종현군이 치과의사, 차녀 송미양은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표창으로는 내무부장관, 경상북도지사, 영덕군수 표창 등을 두루 수상했다. 퇴임식은 오는 29일 오후 4시 영덕군청 대회의실에서 갖는다.

한편 윤 과장은 퇴직후에는 지역에서 조그만한 농장을 준비해서 농사일을 하면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데 일조하겠다고 하며 평소 즐기는 낚시와, 바둑,당구 삼매경에도 빠져보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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