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 보고회서 민자 유치방안·규모 등 자문

이강덕 포항시장은 23일 중회의실에서 한국항공정책연구소, 한국공항공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항공사 설립 추진 보고회를 열었다.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해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항공사 설립이 계속 추진될 전망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3일 중회의실에서 한국항공정책연구소, 한국공항공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항공사 설립 추진 보고회를 열고 연구용역 결과를 세밀히 살폈다.

이날 보고회는 △지역항공사 설립 타당성 연구내용 설명 △지역항공사 설립에 따른 출자 계획 △한국공항공사 및 민자 유치방안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연구 발표를 한 한국항공정책연구소 허종 고문은 그동안 연구 내용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앞으로 포항시가 어떻게 민자유치를 통해 '포항항공'을 설립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자문을 했다.

이날 보고된 용역 결과는 포항 공항의 막대한 존재 가치를 고려할 때, 공항이 지속적인 기능을 유지하고, 다양하고 공익성이 제고된 항공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50인승 소형항공사의 설립은 충분히 타당하다고 분석됐다.

또 총 자본금 400억원으로 설립 방식은 민관 합작의 제3섹터 방식이 최적이며, 지분구성에 포항시와 경북도가 10%의 역할을 하는 것이 공익성 담보 측면에서 필요한 것으로도 보고됐다.

항공사 설립 운영시 경제적 기대효과로는 운항 5년간 생산유발 효과 1천833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639억원, 고용유발효과 502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항공사 설립은 정책적, 경제적으로 타당성이 매우 크다"며 "항공사 설립을 위해 시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경북도와 인근 지자체와 공조 체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