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보 문화융성사업…오는 29일 포항 효자아트홀서 개최

'주여, 어느덧 가을입니다./지난 여름은 위대하였습니다.…한밤중 눈을 뜨고 책을 읽으며/긴 편지를 쓸 것입니다…'는 릴케의 '가을날' 이란 시가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이제 하늘이 한층 높아져 완연한 가을입니다. 이 좋은 가을 날 경북일보와 국립안동대학교가 손잡고 문화의 향연을 펼칩니다.

경북일보 '문화융성사업'으로 펼쳐는 '가을맞이 가곡의 향연'에 애독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을 초청합니다.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효자아트홀(포항시 남구)에서 열리는 공연에는 테너 이광순 교수를 비롯한 국립안동대 음악과 교수진이 대거 출연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한껏 고조시킬 것입니다.

소프라노 김현주·박찬경·마혜선·이정신·박재연, 메조 소프라노 변경민, 테너 손정희, 베이스 김대엽, 바리톤 권용일 등 안동대학교 음악과 외래교수 등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소프라노 변경민 교수는 물레(김순애)·산노을(박판길)을, 이정신 교수는 내마음(김동진)·아무도 모르라고(임원식)를, 박재연 교수는 그리운 금강산(최영섭), 동심초(김성태) 등을 노래합니다.

바리톤 권용일 교수는 산촌(조두남)·그리운마음(김동환), 이광순 교수는 청산에 살리라(김연준)·내맘의 강물(이수인) 등을 노래하고, 베이스 김대엽 교수는 명태(변훈), 뱃노래(조두남) 등을 우렁찬 목소리로 노래합니다.

△일시·장소: 9월 29일 오후 7시30분·포항 효자아트홀

△주최: 경북일보

△주관: 국립안동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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