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ISOE 아시아 방사선 안전관리 국제 심포지움'

ISOE 아시아 방사선 안전분야 국제 심포지엄에 참가한 전문가들이 개회식에서 방사선 안전 경험 공유를 통한 국제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2014 ISOE 아시아 방사선안전관리 국제 심포지움'이 미국, 일본, 유럽 등의 원자력발전소 방사선안전분야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3일부터 25일까지 경주시에서 열린다.

한국수력원자력(주)이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과 일본이 후쿠시마 이후 고조된 '원전 사고 시 방사선 방호 대책'과 '해체를 대비한 대규모 설비교체 경험' 등 사고 대처 경험을 공유할 목적으로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일 기업 간 정보 및 인적 교류를 촉진함으로써 민간 차원의 협조체제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심포지엄에서는 일본 동경전력의 '후쿠시마 사고의 영향과 사고 시 방사선 방호대책' 경험과, 한수원의 '원전 사고시 의료기관의 역할, 대형 방사선 기기 교체시 피폭방사선량 저감기술' 등 총 19건의 논문 및 경험사례가 발표된다.

개회식에서 한수원 품질안전 조병옥 본부장은 "일본과 한국 등은 'ISOE 동반자로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방사선 피폭 저감에 큰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초로 원자력관련 국제기구 의장으로 선출된 황태원 박사(중앙연구원의 방사선환경연구소장)가 제23차 정기 이사회에서 ISOE 제11대 의장으로 선출돼 오는 12월부터 2년간 중책을 수행하게 된다.

ISOE(Information System on Occupational Exposure)는 방사선 방호에 관한 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1992년 설립된 국제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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