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도자연합회 자매결연, 첨단 농업기술 교류·우의 증진

영천시와 전남 여수시 농촌지도자연합회 회원들이 24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농업발전에 이바지 하기 위해 마음을 뭉쳤다.사진은 영천시 지광수 회장(오른쪽)과 여수시 김용굉 회장)

영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영호남 농업인 한마음 결연행사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치러졌다.

영천시와 전남 여수시 농촌지도자연합회 회원들이 24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농업발전에 이바지 하기 위해 마음을 뭉쳤다.

이날 영천시 회원 60명과 여수시 회원 40명 등 100여명이 모여 양 지역의 첨단 농업기술 정보 교류에 의한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는데 서로 협력하며 회원들이 생산한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는데 서로 협력하고 우의를 증진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광수 영천시 회장이 지난 10여년간 지역의 대표 과일인 금호포도를 여수시 청과도매시장에 출하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여수시는 포도, 복숭아 재배가 전무하며 유자, 매실, 참다래, 망고 등 아열대농업 작물을 많이 재배하고 있어 최근 우리 지역이 이상고온에 따른 새로운 농작물재배 도입에 있어 농업교류를 생각하고 여수시 김용굉 회장과 4차례 사전협의를 거쳐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석 영천시장과 권호락 영천시의회의장, 이세환 NH농협은행영천시지부장, 강중진 농촌지도자경상북도연합회장 등이 참여해 영호남 농업인들의 아름다운 만남을 격려했다. 그리고 여수시에서는 위성복 여수시농업기술센터소장과 윤혜옥 농촌지원과장은 "뜻 깊은 행사에 참석 양 지역의 농업·농촌발전에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의 초석을 열과 성을 다해 놓아드리겠다"고 피력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전라남도와 경상북도는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너무나 먼 거리에 있으며 이질적인 생활을 해왔다"며 "하지만 오늘의 형제자매 결연식을 통해 서로의 농업기술도 소통하고 문화적인 차이를 한껏 좁혀 새로운 농촌발전의 친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 회원은 농업기술센터에서 협약식을 마친후 와인사업단에 들러 포도생산, 와인가공, 관광농업 등 6차농업의 현장을 둘러보고 금호농협의 APC를 견학한 뒤 임고 운주산승마장을 방문 농촌의 생활체육 연계사업을 체험한 후 포은 정몽주 선생의 임고서원을 찾아 충효문화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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